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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2023년 마지막날이다. 같이 여행 다니는 동거인 일정상 작년부터 매일 이 시기즈음에 해외에서 길게 겨울방학을 보내다 오는게 우리집 국룰이 됐다. 작년에는 튀르키예, 이번엔 새해 일본 연휴를 살짝 피한 12월 22일~30일까지 겨울 삿포로를 다녀왔다! 어제 막 귀국하고, 올해의 마지막날이 지나가기전에 쓰는 이번달의 월기~ 새집 마련 선물로 친한 친구가 사준 브라반티아 금레기통. 10L 쓰레기통이고 정말 예쁜거 말고 다른 기능 하나도 없는 쓰레기통인데 거의 10만원돈이다. 파트장님이 집에 들이라고 추천해주셨던건데(정작 본인은 안사셨던것같다ㅋㅋㅋ), 이건 차마 내돈으로 결제할수가 없어서 안샀는데 친한 친구가 마침 그 얘기를 듣고 집들이 선물로 사줬다. 꼬마워요 싸랑해요 집 분위기랑 아주 찰떡임! 이사하..
엄청나게 많은일이 지나갔던 11월 11월은 이래저래 바빠서 책을 많이 못읽었다. 11월의 첫 책, 인생의역사 - 신형철. 시는 참 어렵다..! 옛날에 감성이 풍부했던 이과생이지만 문학소녀를 자처했던 시절에는 교과서에 실렸던 좋은 시들을 읊고 친구들이랑 구절구절 곱씹어보면서 덕질(?)도 했었는데, 확실히 나이가 먹고 문학들을 멀리 한 세월이 오래되다보니 이제 좀 많이 어렵게 느껴진다. 그래도 좋은 해석들이 많고 문장하나하나가 참 유려하게 느껴저서 좋았던 책. 별 네개 반 ! (반개는 어려워서 뺐...) 내 속에는 많은 내가 있다. 나를 버텨주게 하는 너와 함께 있는 나. 그런 너가 나한텐 누굴까..흠 이런 후회를 하기 싫어서 하루하루 버리듯이 그냥 지나가듯이 지내는걸 싫어해서 하루하루를 충실히 살아가는데도..
어제는 나름 그래도 괜찮았는데 자고 일어나니 얼굴 아래로 전신 근육통이 왔다 ㅋㅋㅋㅋ 연차쓰길 잘했다. 침대에 누워서 어제 첫 풀 마라톤을 회고해보기! 동거인이랑 근처 호텔에 숙소를 잡아두고 점심은 햄버거, 저녁은 근처에 먹을게 마땅치않아서 마마스 샌드위치로 먹고 다음날 아침까지 포장해왔다. 또 집관련 골치아픈 문제가 발생해서 머리가 지끈거렸지만 그렇게 큰 문제는 아니라서 그냥 그러려니 하기로 했다. 비소식에 좀 걱정이 됐지만, 알파2로 20키로 폭우런을 한적이 있어서 별일 있겠나 싶었다. 9시에 누워서 자려고하는데 옆에서 동거인이 일본여행 계획짜는걸 자꾸 카톡을 보내서 ㅋㅋㅋㅋㅋㅋ 카톡좀 보내지말라고 뭐라 하고 잠들었다. 한 10시 반쯤 잤으려나? 생각보다 잘잤다. 그리고 4시15분 기상! 아침에 포장..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르겠는 정신없었던 10월. 집 문제로 이런저런 문제들 + 인테리어 + 마라톤 준비로 정말 순삭당했다. 회사 동료가 내 조국(ㅋ) 튀르키예를 다녀오고 사다준 선물! 튀르키예 여행할때 제일 좋아했던 과자 윌케르랑 다막, 차이 티백을 부탁했는데 사줬당ㅎㅎ 고맙습니다. 자주 갈수 없는 루나아시아.. 내 기준 인도커리 음식점 top2는 루나아시아랑 에베레스트다. 근데 이제 가격은 K패치가 되어버린..^^ 나중에 영등포 갈일 있으면 에베레스트도 꼭 가줘야지.. 인테리어 업체를 정하고 첫 마감재 미팅이 선릉쪽이여서 퇴근하고 역삼에서 퇴근한 동거인과 만나서 후딱 먹었다. 냠냠 인테리어 업체는 지인을 통해서 소개받았는데, 우리 게으른 성향을 이끌고 정말 최대한 많이(ㅠㅠ)상담받아봤는데, 여기가 젤 ..